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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 순항…산단 없어 걱정 조회수:74
  •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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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업체 1조1000억 투자 약속
수소 부두 개발에 4500억 투자 유치
360만 평 석문산단 30%밖에 안 남아
산업단지 포화상태…신규 산단 지정 추진

당진시의 지난해 투자유치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 SK렌터카를 비롯한 15개 업체가 당진시와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투자유치과 소관). 여기에 HDC현대산업개발 등 9개 업체가 4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을 추진키로 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1조5000억 원의 기업투자를 약속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항만수산과 소관). 

 

지난해 1조5000억 투자 유치

당진시 10대 성과에서 “1조70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는 당진시의 발표는 LG화학이 2018년에 약속한 투자유치금액 2100억 원을 포함하는 경우다. LG화학은 2018년 당시 2100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가 지난해 1000억 원의 사업비를 증액하기로 했다. 

당진시 투자유치과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1000억) △SK렌터카(1000억) △현대엔지니어링(4000억) △수석(800억) △동호오토모티브(700억) △프라코(652억) △유창이앤씨(500억) △엘디카본(500억) △조이(400억) △이에스디플랜텍(400억) △엠티아이(204억) △캉가루(140억) △부개금속(50억) △우주스틸(89.2억) 등을 유치했다. 예상되는 직접고용인원은 총 131명이다. <표 참조> 

여기에 송산일반산업단지 앞 공유수면을 매립해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을 추진하고자 △HDC현대산업개발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삼성물산 △신한은행 △선광 △어프로티움 △롯데그룹화학군(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등 9개 기업이 4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본지 제1433호 ‘4500억 들여 수소 부두 조성’ 기사 참조>

 

애물단지였던 석문산단 ‘전세역전’ 

당진시에 지속적인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같은 상황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당진지역의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재 석문국가산단의 분양률이 70%를 넘기면서 전체 부지의 약 30%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머지않아 석문산단이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후에는 기업을 유치할 산업단지가 남아 있지 않아 대규모 기업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는 당진에 조성된 석문국가산단이 애물단지로 여겨지기도 했다.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석문방조제 안쪽에 약 360만 평 규모로 조성된 석문산단은 1992년부터 조성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해 23년만인 지난 2015년에 완공됐다. 

2009년부터 분양을 시작했지만 국내외 경기침체로 기업 유치가 이뤄지지 않아 수년 동안 석문산단의 분양률은 10~20% 수준에 머물렀다. 2010년 석문산단의 분양률은 11.9%였고, 2015년에도 19.1%에 불과했으며, 분양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2018년 6월까지도 24.5%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석문산단이 2018년 6월부터 ‘지방투자촉진 지원우대지역’으로 바뀌면서 석문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확대되자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이어졌고 산단 분양률이 40%대까지 올라갔다. 특히 당진LNG기지 건설이 시작되고, LG화학을 비롯해 동호오토모티브, 프라코, 유창이앤씨, 부개금속 등이 잇따라 석문국가산단에 투자를 약속하면서 현재 석문산단의 분양률은 70%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그 사이 신규 산업단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오랫동안 지역의 숙원이었던 석문산단을 채우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석문산단이 분양을 마친 이후에 대한 설계를 하지 못한 것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난 2일 신년교례회에서 “당진은 그동안 산업단지를 확보하지 않았다”며 “현재 150만 평의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산단이 추가로 조성돼야 당진이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단지 추가 조성 필요

그러나 산업단지 조성이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 발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면 10년 단위로 도지사가 국토부에 승인을 받아 고시되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돼야 하는데, 당진시는 2022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변경) 고시에 포함되지 못했다. 때문에 당진시는 2025년이 되서야 신규 산업단지 지정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시행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신청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신규 산단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자 확보를 선행해야 하고, 사업시행자가 확보됐더라도 충남도에 정해진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오성환 시장은 지난해 11월 당진시대와의 인터뷰 당시 “산업단지 추진 중 가장 핵심이자 어려운 부분은 사업시행자를 찾는 것”이라며 “산단 조성 경험과 사업 수행 능력을 갖춘 사업시행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의 세부 개발계획은 민간 사업시행자 확정 후 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위치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총 3만 명 이상의 인구를 수용할 도시개발사업이 당진지역 곳곳에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인구 유입을 위한 핵심 요소인 기업 유치는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을 비롯해 물가 급등으로, 경기 불황을 이겨내고 당진에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원활히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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